[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US항공 소속 여객기 기내에서 한 승객이 "나는 에볼라에 감염됐다"고 소리쳐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고 9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가 보도했다.
신분이 확인되지 않은 북아메리카인으로 알려진 이 남자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출발해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로 향하는 항공기에서 이 같은 소란을 피우다 적발됐다.
지역언론은 이 남자가 기내에서 "나는 에볼라에 감염됐다"고 소리를 질렀다고 보도했지만 공항 관리들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남자는 얼마 전 아프리카를 다녀왔다고 말했을 뿐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US항공 여객기 845편이 푼타카나 공항에 도착했을 때 보호장갑, 마스크, 무균복을 착용한 응급요원들이 기내에 진입했다. 의료진은 이 남자는 에볼라 감염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해 소동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