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카슈미르 충돌에 우려 표명

2014.10.10 09:39:56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9일 인도와 파키스탄의 카슈미르 국경 충돌 악화에 우려를 표명했다.

반 사무총장은 "양측의 민간인 사망자와 이동을 개탄한다"고 말했다고 그의 대변인이 밝혔다. 반 사무총장은 인도와 파키스탄 정부에 대화를 통해 모든 이견을 해소하고 카슈미르 평화와 안정에 대한 장기 해법을 찾기 위해 건설적으로 나서주기를 촉구했다.

카슈미르에서 인도와 파키스탄군 전투는 계속되고 있다. 인도 관리들은 이번 달 초부터 파키스탄의 총격으로 8명이 사망하고 75여 명이 부상했다고 주장했으나 파키스탄 언론은 인도의 공격으로 파키스탄 측에서 1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또 국경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약 2만 명이 양측의 전투를 피해 안전한 곳으로 피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지난 194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세 차례 전쟁을 벌였으며 이 중 두 차례는 카슈미르 영토 갈등으로 일어났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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