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에볼라 이웃국가들로 확산되면 내년까지 326억 달러 경제적 피해 초래"

2014.10.09 16:34:46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을 휩쓸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서아프리카의 다른 이웃국가들로까지 확산될 경우 내년까지 326억 달러에 이르는 경제적 피해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세계은행(WB)이 8일 경고했다.

세계은행은 에볼라 창궐이 이미 서아프리카 3개국에 큰 경제적 피해를 가져왔지만 다른 국가들로까지 확산된다면 피해는 거의 재앙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달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이 신속하고 대규모로 이뤄지지 않으면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 2개국에서만 140만 명에 달하는 에볼라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었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서아프리카 3개국에 이미 큰 피해를 불러온 에볼라 바이러스가 다른 국가들에까지 피해를 가져오는 것을 막기 위해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계은행은 에볼라 바이러스 창궐이 올해 안에 차단될 수 있다면 경제적 피해가 약 90억 달러 수준에서 억제될 수 있겠지만 이웃나라들로까지 확산돼 장기화할 경우 내년까지 326억 달러의 경제적 피해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강철규
Copyright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