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미주정상회의에 첫 초대돼…美, "의미없다"

2014.10.09 10:22:13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국무부의 한 고위 관리는 내년 4월에 열리는 미주정상회의에 쿠바가 처음 초대된 데 대해서 "환영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러나 각 국 대표는 쿠바 공산정권의 인권 문제 기록을 집중적으로 살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틴 아메리카 각 국 정상들의 압력에 의해 주최국 파나마는 쿠바의 라울 카스트로 대통령을 내년 회의에 초대하기로 했다. 쿠바는 지금까지 6차례 회의에서 배제되었는데 이유는 미국이 쿠바의 민주주의 수준이 자격 미달이라고 주장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국 쿠바가 초대된 데 대해서 미 국무부의 라틴 아메리카 담당 부차관보 존 프릴리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며 의미를 축소했다.

그는 7일 파나마에 들렸을 때 이 문제를 묻는 기자들에게 " 식탁에 앉는 손님들은 중요하지 않다. 나오는 음식이 중요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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