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이 9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 내 인권설명회 개최 소식을 보도했다. 리수용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 소식도 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참다운 인권보장정책과 인민들의 인권향유실상에 관한 조선인권연구협회의 보고서가 발표돼 국제사회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7일 유엔본부청사에서 이와 관련한 통보모임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통신은 또 "통보모임에서는 조선인권연구협회 보고서를 발표하게 된 취지와 보고서내용이 개괄적으로 소개되고 인권문제와 관련한 공화국의 원칙적립장과 인민대중의 인권향유를 더욱 증진시키기 위한 노력이 다시금 언급됐으며 이어 질문에 대한 답변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과 서방이 내돌리는 조선인권 관련자료들과 결의안이야말로 인권의 정치화, 선택성, 이중기준의 전형으로 된다는 비난과 규탄 앞에서 모임에 참가한 미국과 서방나라 대표들은 일언반구도 없이 침묵만 지키지 않을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그러면서 "적대세력들이 존엄높은 공화국의 영상에 먹칠을 하고 조선인민이 선택한 사상과 제도를 말살해보려고 발악하고 있지만 공화국은 그에 단호히 대처해나가면서 인권분야에서의 국제적 협조 실현을 위해 시종일관한 노력을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리수용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 소식도 전했다.
통신은 "리수용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상과 뱌체슬라브 슈뽀르뜨 러시아연방 하바롭스크 변강 행정장관의 회담이 7일 변강정부초대소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회담에서는 두 나라사이의 친선관계를 여러 분야에서 확대발전시킬 데 대한 의견들이 교환됐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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