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연이어 이라크 군 헬기 격추…연합군의 공습에 적신호

2014.10.09 10:20:31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슬람 국가(IS)' 반군들이 8일 닷새만에 두번째로 이라크 군 헬리콥터를 격추함으로써 미국 주도의 공습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들의 대공 공격능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명의 이라크 군 관리들에 의하면 IS반군들은 바그다드 북쪽 약 200㎞ 지점인 베이지 읍의 정유소 북쪽에서 견착식 미사일로 벨407 공격용 헬기를 격추해 조종사와 부조종사가 사망했다.

IS는 지난 3일에도 베이지 상공에서 Mi-35헬리콥터를 격추해 조종사와 부조종사를 살해했다.

이 두 사건은 IS의 공습에 대한 저항능력을 보여준 것으로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공습에 적신호를 보낸 셈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IS가 올 여름 이라크와 시리아의 군사기지들을 점령하면서 항공기를 격추시킬 수 있는 대공미사일들을 확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버진어틀랜틱, KLM 및 에어프랑스 등 유럽의 항공사들과 미국의 델타항공 및 두바이의 에미리트 항공 등은 지난 여름 이라크의 영공을 피하기 위해 노선을 수정한 바 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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