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수용소의 존재 처음 시인…EU에 인권 대화도 제안

2014.10.08 09:05:23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은 7일 노동수용소를 운영하고 있음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북한 외무성 유엔담당 부국장은 이날 유엔본부에서 기자들에게 북한에는 강제노동수용소 같은 감옥은 절대 없다면서 간단히 "노동을 통한 교화" 수용소를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법에 따라 그리고 실질적으로 노동수용소를 통해 교화를 이룩한다. 그것은 수용소가 아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사고를 개선하고 자신의 과오를 되돌아 보는 재교육장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동석한 리동일 북한 유엔 차석대표는 북한 노동당 사무총장이 유럽연합(EU)를 방문해 내년 중 인권 문제와 관련된 대화를 갖자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발표했다.

브뤼셀의 한 EU 관리도 이를 확인했으나 현재 EU는 북한과의 모든 대화를 인권 문제에 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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