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실종된 지 6개월이 넘은 말레이시아 항공 370편에 대한 해저 수색이 인도양 먼 바다에서 6일(현지시간 ) 다시 시작되었다.
실종 후 해양수색을 맡았던 3척의 함정 중 맨 첫 배인 GO피닉스호가 앞으로 1년 동안 호주 서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인도양에서 연료 재주입을 위한 회항일까지 12일 간 첫 임무를 맡게 된다.
승무원들은 음향탐지기, 영상 촬영 카메라와 제트 연료 탐지기 등 각종 장비를 동원해서 알 수 없는 이유로 해저에 가라앉아 있을 보잉 777기의 흔적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 항공기는 지난 3월8일 쿠알라룸푸르에서 베이징을 향해 비행 중 239명을 태운 채 사라졌으며 그 동안 수색선들은 호주 서부 인도양의 1800㎞ 해역의 해저 바닥을 4개월 동안 지도를 작성하면서 수색 해역을 구획짓는 작업을 해왔다.
6만㎢에 달하는 광대한 해저 수색을 위해 항공 당국과 관련국들은 연료 고갈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비행기의 추락 입수 지점을 알아내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와 계약한 GO피닉스호에 이어 네델란드와의 계약선 푸가로호도 이달 말께 수색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 배들은 음향탐지기 등 각종 장치를 해저 바닥의 100m 위 지점으로 끌고 다니며 평균 수심 6.5㎞나 되는 이 해역을 정밀 수색하게 된다.
수색을 주도하고 있는 호주의 교통안전국 마틴 돌란 위원장은 앞으로 수색할 해역 안에서 결국은 비행기의 흔적이 발견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Copyright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