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美부통령, UAE 왕세자와 통화…시리아 사태 관련 발언 해명

2014.10.06 10:11:58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조 바이든 미 부통령은 5일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자와의 통화에서 지난주 UAE가 시리아의 알카에다를 지원했다는 듯이 자신이 발언한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해명과 사과를 했다.

백악관은 바이든이 모하메드 빈 자예드와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

바이든은 지난 2일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및 UAE 등 미국의 우방들이 알카에다 계열의 극단주의 단체들에게 자금과 무기를 공급했다고 말한 바 있으며 이 문제로 이날 두 번째로 중동의 지도자에게 해명을 한 셈이다.

이날 일찍 격분한 UAE 왕세자는 중동의 미국 동맹국들이 시리아의 극단주의자들에게 무기와 자금을 주었다는 발언에 관해 바이든의 '공식 해명'을 요구했었다.

백악관은 바이든이 자신의 발언을 해명하면서 UAE가 극단주의자들에 대처하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미국 주도의 공습에도 참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바이든은 전날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에게 사과하는 통화를 했다고 백악관은 발표했다.

백악관은 "부통령이 터키나 기타 중동의 다른 동맹국들이 시리아에서 '이슬람 국가(IS)'나 기타 폭력적 과격분자들을 도왔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모든 발언에 사과했다"고 말했다.
강철규
Copyright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