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조총련, 北대표단 폐회식 참석 호평…靑 호응 요구

2014.10.05 21:01:31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가 5일 북한 대표단의 인천아시안게임 폐회식 참석 소식에 호평을 내놓으며 청와대의 호응을 촉구했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날 '인천의 열기로 민족화해의 대통로를 열어가자'란 제목의 글에서 "악화일로를 치달았던 북남관계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며 "북남관계개선에 대한 최고영도자의 의지가 동족대결체제의 일각을 허물고 민족화합의 오솔길을 냈다"고 평했다.

이 매체는 "북측 고위인사들의 인천방문은 북남공동선언이행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사변"이라며 "인천을 찾은 고위인사들은 서울까지 방문길을 연장해 청와대의 주인을 만나지는 않았지만 북남공동선언에 따라 큰 걸음을 내디딘 북측은 당연히 남측이 상응한 결단을 내릴 것을 기대하고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답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나타나야 한다"며 "평양에서 민족화해의 사절들이 내려와 북남관계개선의 단초가 만들어진 만큼 이제 공은 서울의 청와대에 넘어갔다"고 강조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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