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항공기 여객 중 흡연자 한 명이 4일(현지시간) 공항의 보안구역을 빠져나가 담배를 피우는 바람에 뉴욕 케네디 공항에 비상이 걸렸고 일부 항공기 출발이 지연됐다.
뉴욕뉴저지항만관리청(The Port Authority of New York and New Jersey)은 이날 오후 한 탑승객이 8번 터미널에서 보안 검색 스크린을 빠져나가 밖으로 나가서 담배를 피운 다음 열려 있지 않은 다른 게이트를 통해서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공항 당국이 보안이 뚫린 것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보안검색이 90분 동안 중단되었고 문제의 터미널에서 출발 예정이던 모든 아메리컨 에어라인 항공기들의 출발이 한 시간 지연되었다.
문제의 승객은 신문을 당했지만 체포되지는 않았다.
케네디 공항은 미국에서도 가장 교통량이 폭주하는 공항으로 매년 수천만 명이 이곳을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