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팔레스타인은 2일 유엔안보리가 이스라엘에 팔레스타인 점령지역에서 철수할 시한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국제형사재판소에 제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리야드 만수르 유엔 주재 팔레스타인 대사는이스라엘과의 평화회담은 중단된 채 이스라엘의 정착촌은 확장되고 있어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이 점령을 일정한 시간표에 따라 종료하기 위한 협상에 보다 성의있게 임하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해 안보리에 결의안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안보리가 2016년 11월까지 이스라엘이 서안 가자 및 동예루살렘에서 철수하도록 시한을 설정한 이 결의안을 통과시켜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결의안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분쟁은 오직 직접협상으로만 해결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미국의 거부권에 부딛힐 것이 뻔하다.
"만일 이런 평화에의 문이 우리 앞에 열리지 않는다면 우리는 ICC만이 아니라 다른 조약과 기구에 가입해 우리의 국토는 점령당했으나 우리는 하나의 민족으로써 그리고 하나의 국가로써 존립하고 있다는 증거를 제시할 것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