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노출 美의사, 미국 국립보건원으로 후송

2014.09.29 10:22:56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8일(현지시간)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환자 치료를 하던 미국인 의사가 바이러스에 노출돼 워싱턴DC 인근에 위치한 국립보건원(NIH) 특수병동으로 옮겨졌다.

NIH는 이날 온라인 성명을 통해 "이날 오후 4시께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된 미국인 의사 한 명이 특수 임상 병동에 도착했다"며 "이번 사안은 의료진이나 일반 시민에게는 거의 위험성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NIH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에 따라 해당 환자나 의료진, 일반인들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모든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임상 병동은 강도 높은 격리 조치가 확실하게 돼 있고, 고도의 훈련을 받은 위급 환자 치료 전문가들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의료 활동을 하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인 의료진 4명이 조지아와 네브라스카에서 치료를 받았다. 현재까지 3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고, 1명은 아직 병원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병원 측은 "에볼라에 노출된 미국인 의사는 관찰과 임상연구 목적으로 입원하는 것"이라며 환자의 신원이나 그 이상에 대한 정보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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