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미국 뉴욕 현지에서 아랍연맹 사무총장과 회담을 갖고 IS(이슬람국가)사태 공동대응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제69차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윤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27일 알 아라비 아랍연맹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중동 지역정세와 우리정부·아랍연맹간 협력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두 인사는 최근 주요 국제안보 이슈로 대두한 이라크·시리아 내 ISIL(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 대응을 위해 국제사회가 단합된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또 가자지구를 비롯해 리비아, 예멘 등 중동문제 전반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은 또 아랍연맹 회원국 실무 외교관 방한 초청, 아랍연맹 선거 감시단 방한 초청사업을 시행키로 합의했다. 한-아랍연맹 외교장관 포럼 설치도 검토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