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캘리포니아의 오클랜드 항구에서 친 팔레스타인 성향의 시위대가 이스라엘 선적 상선 한 척의 화물선을 막고 하역을 못하게 막았다고 캘리포니아 당국이 밝혔다.
국제 항만 창고업 노조의 크레이그 메릴리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오클랜드 항구에 입항한 이스라엘 소유 화물선 짐 샹하이호의 하역 노동자들이 경찰과 시위대가 대립한 가운데 안전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오전 하역작업을 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을 반대하는 '스톱 짐 액션'위원회의 스티브 젤처 대변인은 항만 노동자들의 저녁 교대시간에 맞춰 약 200명의 시위대가 다시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위대는 가자 지구에 대한 최근 이스라엘군의 무차별 공격에 항의하기 위해 시위를 벌여왔으며 지난달에도 이스라엘의 짐 피레우스호를 거의 5일이나 묶어놓고 짐을 못 내리게 해서 마침내 로스앤젤레스 항구로 이동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