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968년 멕시코에서 대량살상 진압으로 이어진 학생 봉기의 지도자 라울 알바레스 가린이 73세로 별세했다.
'68'친민주 자유 위원회는 페이스북에 올린 성명에서 그가 1년여의 암투병 끝에 26일 멕시코시티에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대학교수인 알바레스 가린은 1968년 멕시코 좌익학생운동의 가장 뚜렷한 지도자였다. 이 운동은 1968년 10월2일 틀라텔롤코 광장에서 군대가 시위대에 발포함으로써 무산됐다. 이 발포로 숫자 미상의 시위대원들이 사망했다.
사건 직후 투옥돼 3년간 복역하고 나온 알바레스 가린은 계속 좌익운동을 펼쳤으며 민주혁명당을 창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