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지하 400m 땅굴에 7일째 갇힌 스페인 동굴학자 구조 중

2014.09.26 17:10:02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페루 구조대는 페루의 오지 아마존 유역에서 지하 400m 깊이의 땅굴 속에 7일 간이나 갇혀 있던 스페인의 동굴학자를 구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동굴학자인 세실리오 로페스는 페루의 수도 리마의 북동쪽 605㎞ 지점에 있는 레이메밤바 지구의 오지 깊은 협곡에서 깊이 5m의 땅굴 속에 빠져 부상을 입은 상태이다.

구조대를 이끌고 있는 제임스 아페스테기는 25일(현지시간) 의사 한 명을 로페스에게 내려보내 그가 요추 2곳을 다쳐서 움직이기 힘든 것을 확인했다. 반듯하게 누워 있는 상태로 옆으로는 움직일 수 있지만 일어설 수는 없다는 것이다.

구조대는 지금까지 로페스에게 먹을 것과 물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구조대는 33명의 외국인 동굴 탐험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13명은 스페인 사람, 10명은 멕시코인이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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