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부, 세금 회피 위해 세율 낮은 국가로의 美 기업 이전 규제 착수

2014.09.23 10:41:44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오바마 미 행정부가 세금을 피하기 위해 외국으로 이전하는 미 기업들에 대한 규제에 나섰다.

미 기업들은 이른바 '세금 바꿔치기'(tax inversion)를 위해 세율이 낮은 국가의 기업과 통합하거나 세율이 낮은 국가의 기업에 인수되기까지 하고 있다.

미 재무부는 22일(현지시간) 세금을 회피하기 위해 일부 첨단기술 회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이 같은 세금 바꿔치기가 결코 이익이 되지 않도록 규제 조치들을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이와 함께 회사의 전 소유주가 새 회사의 지분을 80% 미만만을 보유할 수 있도록 제한함으로써 회사들이 세금 바꿔치기를 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이콥 루 재무장관은 이 같은 규제들에 따라 미 기업들은 세금 바꿔치기가 더이상 회사에 유리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무부의 새로운 규제 조치들은 즉각 발효됐다.
강철규
Copyright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