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2일 미국 주가는 중국 경제성장이 둔화되리라는 전망과 이에 따른 유가의 하락으로 크게 떨어졌다.
S&P 500 지수는 16.11포인트(0.8%)가 하락해 1994.29로 마침으로써 8월5일 이래 최대의 1일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9월 들어 0.5% 하락한 상태다.
다우존스 지수는 107.06포인트(0.6%)가 떨어져 1만7172.68로 나스닥 지수는 52.10포인트(1.1%)가 하락해 4527.69로 마감했다.
전날 호주 케언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러우지웨이(樓繼偉) 중국 재정부장은 중국 경제가 하강 압박을 받고 있으나 하나의 지표 변화보다는 거시적인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함으로써 중국이 경기 부양책을 쓰지않으리라는 전망이 투자자들을 위축시켰다.
중국 경제성장 둔화 가능성으로 유가도 떨어져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이날 벤치마크 미국 석유는 배럴당 89센트가 떨어져 91.52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전미중개인협회(NAR)가 8월 중 주택 매매가 7월의 연율 514만 건보다 1.8% 떨어진 505만 건이라고 발표한 것도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이날 주택건설업체 호브나니안은 14센트(3.6%)가 떨어져 3.80달러를 기록했으며 비저홈스도 52센트(2.8%)가 떨어져 18.09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의 화학회사 시그마 알드리치는 독일의 제약기업 머크가 주당 136.40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주가가 34.03달러(33.2%)가 올라 136.40달러를 기록했다.
애플도 신제품 아이폰6과 아이폰6플러스를 출시 3일만에 1000만 대나 팔았다고 발표한 후 10센트(0.1%)가 올라 101.06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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