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중국 중거리 미사일 둥펑-21 배치

2014.09.22 12:56:43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사우디아라비아는 중국산 중거리탄도미사일 둥펑(東風)-21을 이미 배치했다고 처음으로 공개 확인했다.

21일(현지시간) 중국 관차저왕(觀察者網)은 사우디 관영 일간지 '오카즈(Okaz)'를 인용해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이 같은 주장을 확인했다.

오카즈에 따르면 전직 고위 군 관료 출신 안와르 마지르 사우디 연합군 고문이 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둥펑-21을 배치해 2개의 이슬람 성지 메카와 메디아, 걸프 동맹국을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언론은 또 사우디정부의 이런 조치는 매우 이성적인 것으로 절대 다른 국가를 안보 권익을 침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010년부터 중국이 2007년 둥펑-21을 사우디에 판매했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으나 양국 정부 모두 이를 확인하지 않았다.

한편 둥펑-21은 중국이 처음 고체연료 추진 방식을 채용해 개발한 탄도미사일로,사거리가 최고 3200㎞에 달한다. 아울러 둥펑 21-C는 사거리가 1800㎞에 달하며 '항공모함 킬러'로 불린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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