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제 16호 태풍 풍웡이 21일(현지시간) 중국 동부로 접근하면서 저장(浙江)성 해안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현지 홍수가뭄구제본부는 이날 오후 4시 닝보(寧波), 원저우(溫州), 타이저우(泰州) 등 해안도시 주민 15만7553명이 대피했고 어선 3만79척이 회항했다고 전했다.
현지 기상 당국은 태풍이 22일 정오나 오후에 이 지역에 상륙해 폭우가 쏟아지고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했다.
원저우 시정부는 22일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에 임시 휴교령을 내렸다.
풍웡은 21일 오전 10시께 대만에 상륙해 항공편과 정기여객선 운행이 중단됐다.
현재 풍웡은 시속 20㎞ 속도로 푸젠(福建)성과 저장성으로 북상하고 있어 22일 저장성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필리핀에서 태풍 풍웡이 동반한 강풍과 폭우로 수도 마닐라를 포함해 북부 지역에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최소 10명이 숨졌다고 필리핀 국가 재난관리 당국이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