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미국 주도 反IS 동맹 비판…"테러 지원 세력과의 협력"

2014.09.22 09:48:20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하드 라함 시리아 국회의장은 21일 미국이 극단주의 단체인 '이슬람 국가(IS)'를 격파하려면 테러를 지원하는 국가들과 동맹을 맺을 것이 아니라 시리아 정부와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가 '테러를 지원하는 국가'라고 한 나라는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 정권을 무너뜨리려는 반군들을 지원해온 사우디아라비아 등 몇개국을 지칭하는 것이다.

현재 미국 관리들은 아사드 정부와의 직접 협력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으며 이에 시리아 관리들은 그들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채 실시한 공습은 시리아의 주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이들은 또한 현재의 반IS 연합이 언젠가는 아사드 정권을 전복시키려는 반군들의 지지로 목표가 바뀔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라함은 이날 국회에서 진실로 테러를 격퇴하려는 세력은 장기적 계획하에 시리아 정부와 협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라함의 이런 발언에 앞서 시리아 외무부는 반군들이 정부군에 대한 국제적 제재를 유발하기 위해 화학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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