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켄터키주 소방서 소속의 소방대원이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하던 중 동료 한 명과 함께 감전된 지 한 달 만에 병원에서 숨을 거두었다.
캠벨스빌의 소방대장 카일 스미스는 41세의 전 대원 토니 그라이더가 20일(현지시간) 운명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22세의 대원 사이먼 퀸과 함께 지난달 21일 소방트럭 사다리 위에서 물을 퍼붓다가 소방차가 고압선에 너무 가까이 있었던 때문에 감전돼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이들은 캠벨스빌 대학의 자선모금 밴드의 행진에 대중의 관심을 끌고 루게릭병(ALS) 퇴치 기금을 모금하기 위해 행사에 참가했었다. 함께 다친 퀸은 15일 퇴원했다.
당시 2명의 소방관이 더 부상했지만 모두 퇴원했다.
루이빌 남쪽 105㎞에 있는 캠벨스빌 대학은 기독교계 사립대학으로 약 36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