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이라크 쿠르드 전사들, 시리아 쿠르드 지역 방어 위해 이동

2014.09.21 16:21:22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터키와 이라크의 쿠르드족 전사 수백명이 20일 '이슬람 국가(IS)'의 공격을 받고 있는 시리아의 쿠르드족 거주지를 보호하기 위해 시리아로 이동했다.

시리아와 터키 국경 부근 코바니 지역의 쿠르드족 6만명은 최근 IS의 공격을 받고 터키로 피신했다.

IS 전사들은 지난 3일 동안 코바니 지역의 쿠르드족들을 격렬히 공격함으로써 쿠르드족 지도자들은 국제적 도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터키는 지난 18일까지도 쿠르드족들의 입국을 불허하다가 19일 이를 허용했다.

지금까지 YPK로 불리우는 시리아 쿠르드족은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 정부와 밀착돼 있어 시리아 반군들이나 서방측은 이들을 의혹의 눈으로 보았으나 최근 IS의 공세를 맞아 그런 자세도 급변하고 있다.

한편 터키는 이들이 터키 동남부에서 오랜 동안 유혈투쟁을 벌이고 있는 쿠르드족 단체인 PKK와 밀착돼 있어 이들을 경원하고 있다.

따라서 이곳의 전투는 터키까지 말려드는 복잡한 분쟁의 양상을 띄고 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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