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외무장관 "주아르헨 미국 대사 방송서 디폴트라는 용어 반복 사용 옳지 않아"

2014.09.17 13:47:40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엑토르 티메르만 아르헨티나 외무장관은 미국의 고위 외교관이 아르헨티나의 최근 부채 위기와 관련해 '디폴트'라는 용어를 반복해서 사용한 것에 대해 16일(현지시간)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티메르만 외무장관은 이날 케빈 설리번 아르헨티나 주재 미국 대리공사를 초치해 이같이 말했다. 티메르만 장관은 설리번 미국 대리공사가 아르헨티나 지역방송과 한 인터뷰 내용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설리번은 이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디폴트에서 빨리 벗어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티메르만은 "아르헨티나 정부는 국가 부채 상환을 위한 새 채무 변제 계획을 세웠다"며 차질 없이 채무를 상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르헨티나는 디폴트 위기를 불러온 채무 상환 업무를 국내로 이관하는 채무 우회상한 법안을 마련해 이를 의회에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아르헨티나 정부와 채권자들이 합의한 채무의 상환을 금지해 아르헨티나를 기술적 디폴트에 빠지게 한 미국 법원의 판결을 수용하지 않고 채무를 우회해서 상환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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