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먼드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 "스코틀랜드 독립해도 파운드 계속 사용"

2014.09.17 13:45:56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알렉스 샐먼드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은 16일(현지시간)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통해 스코틀랜드가 독립하더라도 파운드를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샐먼드 수반은 이날 스카이 TV와의 인터뷰에서 "분리독립하면 파운드를 거부할 수도 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파운드가 계속 스코틀랜드의 화폐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잉글랜드는 스코틀랜드의 가장 큰 무역 파트너이고 스코틀랜드는 잉글랜드에 미국에 이어 2번째 무역 파트너라며 파운드를 계속 쓸 수밖에 없음을 설명했다. 샐먼드는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간 공동 통화에 대한 상식적인 합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보수당의 당수인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에드 밀리밴드 노동당 당수 그리고 닉 클레그 자유민주당 당수 등 영국의 3개 주요 정당 대표들은 스코틀랜드가 분리독립을 하지 않으면 스코틀랜드의 자치권 대폭 확대를 명시하는 공동 합의문에 서명했다.

영국 3개 주요 정당 대표들은 합의문에서 "스코틀랜드 주민들은 변화가 있기를 바라고 있다"며 "반대가 통과하면 분리독립하는 것보다 더 빠르고 더 안전한 변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코틀랜드 유권자의 97%에 해당하는 428만5323명은 분리독립 주민주표를 앞두고 유권자 사전등록을 마쳐 스코틀랜드 역사상 가장 치열하고 의미가 큰 선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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