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군은 이라크와 시리아의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격 계획 수립을 완료했으며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17일 이에 대해 보고받게 될 것이라고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헤이글 장관은 이날 미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IS의 사령부 및 통제센터 병참시설과 주요 시설 등이 공격 목표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헤이글은 IS가 이라크 내 미국인들과 중동 지역 내 미국의 이익에 직접적인 위협을 제기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아직 미국 본토에는 직접적으로 위협이 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IS가 계속 통제받지 않는 상태로 있는다면 결국 미 본토와 미국의 동맹국들에게까지 직접적인 위협을 제기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헤이글은 이어 미국은 과격한 IS의 수중으로 무기가 흘러들어가지 못하도록 면밀하게 감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헤이글 장관은 시리아 내전을 정치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압박을 계속할 것이지만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시리아 정부와는 협력하지 않을 것이며 외교 및 경제적 압력을 통해 아사드에 계속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0개국 이상이 IS에 맞서기 위한 국제 캠페인에 동참을 밝혔으며 이 가운데 30개국 이상은 군사적 지원을 약속했다고 덧붙이면서 영국과 프랑스, 호주와 같은 핵심 동맹국들은 이미 지원을 시작했고 더 많은 나라들이 다음주 유엔 총회에서 지원을 다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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