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로스앤젤레스(LA) 한인들이 일본군 강제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세계 1억인 서명 운동을 주도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LA 나비 USA(회장 안젤라 이)’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리는 제41회 LA 한인 축제 기간 중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세계 1억인 서명 운동’ 행사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세계 1억인 서명 운동’은 전쟁 중 여성에게 가해지는 성폭력과 인권 유린의 심각성을 알리고 일본 제국주의의 만행으로 저질러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통해서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과 여성의 인권을 회복하기 위한 운동이다.
지난 6월부터 세계 1억인 서명 운동에 들어간 ‘LA 나비 모임’은 축제 기간 중 위안부 역사를 알리는 나비 모양 팸플릿을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서명 운동 웹사이트(www.womenandwar.net/100million)가 새겨진 고무밴드도 선물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LA한인축제재단이 주관하는 ‘제41회 LA 한인축제’ 와 연계됨으로써 많은 호응이 예상된다. LA한인축제재단은 행사 기간 중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알리는 만화전 ‘지지 않는 꽃’ 전시회를 비롯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소녀들의 아픔을 형상화한 ‘지지 않는 꽃’ 전시회는 지난 2월 프랑스 앙굴렘의 만화 페스티벌에서 국제적 조명을 받은 바 있다.
LA 나비 USA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위해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을 조속히 받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Copyright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