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납치 피해자 면회 등 일본 정부 당국자 방북 제안…日, "이용당할 우려 있다" 거부

2014.09.15 11:17:21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이 납치 문제를 둘러싸고 생존자와 면회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일본 정부 당국자가 북한을 방문할 것을 제안했었다고 교도 통신이 15일 북일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일본은 납치 피해자 재조사에 대한 첫 보고를 평양에서 하고 싶다는 의향으로 받아들이면서도 면회할 일본인 납북자가 포홤돼 있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방북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제안을 거부한 것에는 방북할 경우 납치 문제를 둘러싼 협상에서 북한에 이용될 수도 있다는 우려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북한이 방북을 타진한 것은 납치 재조사 등을 위한 특별조사위원회 설치와 일본의 독자적인 경제제재 일부 해제에 합의한 지난 7월의 북·일 정부 간 협의 이후라고 전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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