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이 6개월째 억류 중인 미국인 관광객 매튜 토드 밀러(24)에 대해 6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했다.
14일 북한 당국은 반공화국적대행위를 감행했다면서 미국인 밀러에 이같은 형을 선고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통신은 또 이날 재판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재판소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에 거주한 밀러는 지난 4월 평양 국제공항에서 관광증을 찢어버리며 망명을 하겠다고 떠들며 법질서를 위반해 북한 당국에 구금됐다.
이밖에 북한 호텔에 성경을 둔 채 출국하려 했다가 지난 5월 억류된 미국인 관광객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56)에 대한 재판도 조만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국가전복음모죄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은 케네스 배(46)까지 모두 3명의 미국인을 억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