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해군 항공모함 칼빈슨호의 함재기 두 대가 지난 11일(현지시간) 북서태평양 괌 인근 공중에서 충돌해 조종사 한 명이 실종됐다.
13일 미 해군은 실종된 조종사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36시간 진행됐지만 실패로 끝났다면서 수색 작업 종료를 선언했다.
해군은 해당 조종사의 신원을 밝히지 않으면서 그가 이미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앞서 11일 오후 5시 40분께 칼빈슨호 전단 소속 제17 항모비행단의 FA 18 슈퍼호넷 전투기 두 대가 비행 도중 부딪혀 하와이와 괌 사이에 있는 웨이크 섬 인근 해상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2대의 사고기 조종사 중 한 명은 출동한 구조 헬기에 의해 바로 구조됐다.
아울러 미군 당국은 사고 원인이나 경위는 조사 중이라며 자세히 언급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