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총리 "우크라, 아직 전쟁중"

2014.09.13 22:10:05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3일(현지시간) 아르세니 야체뉵 우크라이나 총리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러시아와 동부 지역에서의 분리주의 반군과 "아직 전쟁 중인 상태"라고 강조했다.

야체뉵 총리는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열린 제11차 얄타유럽전략회의(YES)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목적은 우크라이나 전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소련의 부활을 원하고 있는 푸틴은 우크라이나가 EU 회원국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만이 (푸틴의 야망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푸틴은 동부 지역인 도네츠크와 루간스크만을 원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며 "그는 우크라이나 전체와 함께 우크라이나의 독립국 지위 박탈을 노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나토 가입 문제에 대해서는 "단기간에 나토에 가입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두드리면 열릴 것'이라는 성경구절처럼 우리는 두드리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러시아 트럭 70대가 분리주의 반군이 점거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대한 2차 인도적 지원을 위해 국경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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