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서 차량 폭탄 테러…최소 3명 사망·24명 부상

2014.09.13 22:07:06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3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남서부 지역에 위치한 발루치스탄주 퀘타에서 자동차 폭탄 테러가 발생, 최소 3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을 입었다.

파키스탄 경찰당국은 이날 "준군사조직인 프런티어단의 병사를 태운 차량이 퀘타의 한 상점가를 지날 때 인근 도로에 주차된 차량이 폭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폭발이 일어났을 당시 대부분의 상점이 개점을 하지 않은 상태였다"며 "그렇지 않았다면 대형 참사가 일어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망자 중 1명은 프런티어단의 병사이며, 다른 2명은 민간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부상자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아직까지 이번 사건에 연루됐다고 주장하는 단체가 않았으며, 경찰당국은 이번 테러 사건의 배후를 캐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발루치스탄은 파키스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주(州)로 발루치족 분리주의 운동단체가 활동하고 있으며, 이슬람 종파 간 폭력사태도 자주 일어나고 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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