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은 12일 러시아 최대 은행인 스베르방크와 에너지, 방산업체의 금융 제한을 강화하는 내용의 추가 제재를 내렸다.
이번 추가 제재는 러시아 병력과 무기가 우크라이나에 들어가 우크라이나 위기를 심화한 데 대한 대응으로 이날 자체적으로 제재를 내린 유럽연합(EU)과 협력해 취해졌다. 미국과 EU는 러시아와 친러 분리주의자들이 휴전을 준수한다면 이번 제재를 철회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번 추가 제재의 주대상은 스베르방크로 이 은행은 30일 이상의 부채 조달에 나설 경우 제한을 받게 된다. EU도 러시아 은행들이 서방으로부터 장기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봉쇄했다.
미국은 미 기업들이 상품 서비스와 과학기술의 수출을 통해 가즈프롬과 로즈네프트 등 러시아 에너지 기업들을 돕는 것을 금지했다. 러시아 에너지 산업과 협력해온 미 주요 기업들도 이번 제재로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미국은 또 이번 제재 대상에 무기와 방공시스템을 생산하는 러시아 방산업체 5곳도 포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