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국내은행 통해 외채 상환하는 법안 의회 통과 ..美벌처펀드 피해

2014.09.12 13:49:52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르헨티나 의회는 11일(현지시간) 정부가 외채를 국내 은행을 통해 상환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새 법안은 뉴욕의 한 은행에 맡겼던 아르헨티나의 국가 부채로 인해 미국의 벌쳐펀드와 분쟁이 일어나면서 국내의 한 법정의 판결에 의해 동결 처분된 이후 발의된 것이다.

법안은 하원에서 여야의 14시간에 걸친 토론 끝에 134대 99의 압도적 표차로 통과되었다. 상원은 이미 지난 주에 법안에 찬성했다.

이 법에 따라 앞으로 아르헨티나의 국가 부채는 뉴욕의 멜론 은행으로부터 아르헨티나 국립신탁은행으로 이관되며 정부는 9월30일을 마감으로 미화 2억 달러의 부채 상환금을 위탁할 예정이다.

이 법은 부에노스아이레스로부터 상환금을 받기를 거부한 채권자들은 프랑스에서 받도록 정하고 있으며 의회 내에 국가 부채 문제를 연구하는 별도의 위원회를 두도록 규정하고 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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