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신없는 호흡기 질환 전역 급속 확산

2014.09.10 11:06:39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에서 백신이 개발되지 않고, 특별한 치료법도 없는 호흡기 바이러스 환자가 급증해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9일(현지시간) USA 투데이 등 미국 언론은 콜로라도주, 노스캐롤라이나주, 조지아주, 오하이오주 등 10개 주에서 호흡기 바이러스에 감염돼 병원을 찾는 환자, 특히 어린이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EV-D68'로 명명된 '엔테로바이러스 68'에 감염되면 심한 기침과 함께 오한, 고열, 호흡 곤란 등 증상을 동반한다. 

아울러 이 질환에 대한 특별한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고, 특별한 치료법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번에 확산되는 이유도 밝혀지지 않아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이 바이러스는 지난 1960년대에 최초로 발견됐고, 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널리 알려졌고, 보통 9월에 감염 사례가 최고치를 기록한다. 

언론에 따르면 EV-D68에 감염된 중증 환자는 병원에 입원해 산소호흡기에 의존한다.

전문가들은 이 질환은 천식이나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에게 특히 치명적일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아이의 손을 자주 씻어주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게 하는 것이 주요 예방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이 부모들에게 조언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질환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감염자가 있다면 사람이 붐비는 응급시설을 찾는 것보다 전문 소아과를 먼저 찾아야 하고, 감염 사례가 급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아픈 아이는 학교나 유치원에 보내지 말고 집에서 쉬도록 하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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