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감염 4번째 미국인 본국 후송…시에라리온 주재 미국인 의사

2014.09.09 11:13:30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4번째 미국인이 미국으로 후송돼 9일(현지시간) 애틀랜타에 도착한다고 처음 2명을 성공적으로 치료한 이곳 에모리대 병원이 8일 발표했다. 

공군 대변인 제임스 윌슨 소령도 이 환자가 과거처럼 공군기에 의해 애틀랜타 시외의 도빈스 공군예비기지에 착륙한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시에라리온의 에볼라 치료센터에서 일하던 소속 의사 한 명이 에볼라 감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고 미 국무부는 그는 미국인이어서 본국으로 송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에모리대 병원은 라이베리아에서 후송되어온 두 명의 에볼라 감염 봉사단체원을 치료해서 완치시켰으며 세번째 환자인 닥터 릭 새크라는 네브라스카에서 치료중이지만 아직 완치 여부는 불확실하다. 

하지만 가족들은 지난 5일 귀국한 그가 8일 아침 처음으로 아침식사를 하는 등 호전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시험약 중 제트맵으로 효과를 보고 있으며 환자 완치에도 성공한 애틀랜타의 의료진들은 면역체계를 파괴하는 에볼라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한 다른 요령도 개발해 냈다. 

즉 환자마다 상태에 맞는 다른 링거 주사액을 사용하거나 고영양의 단백질 등을 주입해서 면역력과 체력을 증진시키는 등 새로운 임상 처치법을 사용할 것을 다른 의료진들에게 권하고 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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