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연맹 사무총장, IS에 대한 군사적 정치적 대응 촉구

2014.09.08 11:07:18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랍연맹(AL) 사무총장이 7일(현지시간) 22개국 AL 이슬람 수니파 이슬람국가(IS)에 군사적으로 정치적으로 대응하라고 촉구했다.

나빌 엘 아라비 AL 사무총장은 이날 "아랍 국가들이 암 같은 테러 단체인 IS에 대한 포괄적 대응을 명확하고 확고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레바논,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연방 등 AL 22개 회원국이 이처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IS 격퇴을 지지하고 나선 것은 IS 격퇴를 위한 국제사회의 동맹을 결성하려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중요한 지원이 될 수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이미 IS에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은 이날 처음 안바르에서 IS에 대한 공습을 개시했다.

AL이 그러나 IS에 대한 서방의 조치를 지원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 건인지 즉각 밝히지 않았다. 그리고 아랍 내 경쟁과 회원국들의 영향력이 미치는 것이 서로 달라 AL이 어떤 조치에 대해 합의가 어려울 수 있다.

한 아랍 국가의 외교관은 이날 이집트 국영통신 MENA와의 인터뷰에서 회원국들이 미국과의 협력을 지지하는 결의안 채택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AP통신이 입수한 결의안 초안은 역내에서 작전을 벌이는 IS를 비난하는 일반적 내용만 있었다. 결의안은 또한 회원국들에 테러와의 전쟁에서 정보와 법적 전문 지식의 공유를 강화하고 IS에 몸값을 지불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아라비 AL 사무총장은 AL 회원국들이 과거 역내 회원국이 무장단체로 어려움을 겪을 때 다른 국가 내정에 간섭한다고 비난을 받을까 두려워 반대해 종종 합의를 이루지 못했던 점을 지적했다.

역내 문제들로는 이라크 문제뿐만 아니라 현재 반군 간 충돌로 분열하는 리비아 문제도 있다.

아라비 AL 사무총장은 "IS는 이라크와 그 주변국들의 문제라며 이는 아랍 세계를 격렬하게 흔드는 문제의 한 본보기며 유감스럽게도 AL이 대응할 수 없었던 문제"라고 밝혔다.

수십 년 된 공동 아랍 방위 협정에는 회원국에 대한 공격을 막고 평화를 회복하기 위해 군사적 조치를 포함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독 또는 집단적으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다.

아라비 AL 사무총장은 1950년 체결된 협정 내 이 조합을 활성화하기 위한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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