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모함메드 모르시 전 이집트 대통령이 재임 중 이집트의 국가안보 기밀을 카타르에 유출시킨 혐의로 재판에 회부될 것이라고 이집트 검찰총장이 6일 발표했다.
이집트 검찰총장실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모르시 전 대통령과 2명의 보좌관이 이집트 군의 배치 상황 등 국가 기밀 관련 서류들을 카타르 정보기관에 넘겼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알자지라 방송의 고위 임원 1명을 포함한 8명이 카타르에 국가 기밀을 넘기는데 협조했다고 말했다.
성명은 이 사건을 이집트 역사상 최대의 반역 및 스파이 사건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축출된 이후 수감 생활을 하고 있는 모르시 전 대통령은 이미 외국 무장세력과 협력한 혐의 등 3가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으며 최고 사형까지 선고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