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파편 제조자 비난받는 중국, 제거 연구 진행 중

2014.09.07 15:47:07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007년 위성 요격실험으로 우주 쓰레기를 만들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중국이 지구 궤도의 우주 파편 청소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일 중국 국방과학정보망에 따르면 최근 우주과학집단회사 산하 1연구소는 '우주공간 파편청소 기술'에 관련된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이 연구소는 최근 우주 파견을 감지하고 파편을 잡아당기는 '시각내비게이션시스템'과 '로봇 팔'을 개발하는 연구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매체는 또 중국 전문가를 인용해 인류가 인공위성을 더 발사하지 않더라도 기존 파편이 더 작은 조각으로 분해되면서 우주 쓰레기의 양이 점점 더 늘어날 것이며 우주파편 제거는 인류 공동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매체는 중국이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관련된 구체적인 정보를 전하지 않았다.

중국은 2007년 사용 기한이 다한 펑윈(風雲) 1C 기상위성을 인공위성 요격미사일 실험으로 파괴해 2800여 개의 우주 파편을 발생시켰다.

이런 궤도에 표류하는 파편 등 쓰레기는 유인우주선, 우주정거장과 인공위성 등에 큰 위험이 된다.

이 가운데 스위스, 러시아 록히드마틴 등 여러 국가와 기업들이 청소위성 발사 등 방법으로 우주쓰레기 제거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일본은 앞으로 5년 내 우주 쓰레기를 감시해 인공위성 등과의 충돌을 막는 임무를 맡게 될 우주부대를 창설할 계획을 밝혔다. 이는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러시아 우주 항공당국은 지구 저궤도에는 약 1만6200개의 인공위성에 위협될 만큼 크기의 우주 쓰레기들이 떠돌고 있는데 40%는 중국, 27.5%는 미국, 25.5%는 러시아 때문에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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