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은 5일 내년 초 대선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은 국무장관과 퍼스트레이디, 상원 의원 등의 이력이 오는 2016년 대선에 출마할 경우 '독특한 우월한 관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클린턴은 향후 성취할 목표와 이를 향해 서로 다른 정치세력을 이끌어 갈 방안에 대한 분명한 비전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클린턴은 이날 멕시코시티에서 억만장자 카를로스 슬림이 주도하는 자선단체 텔멕스재단의 장학생 관련 행사에 참석했다. 그녀는 대선 출마와 관련해 "아마 내년 초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 공화당의 잠재적인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도 멕시코에 체류해 눈길을 끌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이날 중남부 도시 푸에블라를 방문 중인 가운데 그와 클린턴이 만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