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로이 조 후보 美연방의원 꿈 이룰까’ 스타레저 주목

2014.09.03 11:12:15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한국계 연방의원 후보 로이 조(33) 변호사의 도전이 미 정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인으로는 유일하게 뉴저지 연방하원의원 본선거에 나선 신예 로이 조(민주당) 후보와 7선에 도전하는 공화당의 현역의원 스캇 가렛 후보와의 한판 대결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평가되고 있다.

당초 이 선거는 가렛 의원의 일방적인 승리가 예상됐으나 최근 조 후보의 선거 캠페인에 주류 신문들이 주목하면서 해볼만한 대결로 전환되는 양상이다.

뉴저지의 유력지 스타레저는 1일자 1면에 “뉴저지주가 민주당의 간판 코리 부커(민주) 연방 상원의원의 재선이 확실시돼 전국적인 눈길을 끌고 있지 못하지만 로이 조 후보의 연방하원 5선거구와 3선거구는 사정이 다르다”고 조명했다.

현재 민주당은 현역 의원이 없는 남부 뉴저지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지만 버겐카운티의 경우 조 후보의 공격적인 선거 캠페인이 유권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 선거 전략가 줄리 로진스키는 “로이 조 후보가 과거 민주당 후보들이 끌어안지 못했던 유권자 그룹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주목할만한 선거구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코리아코커스의 일원이기도 한 스콧 개럿 의원이 지난 12년 간 민주당 후보들을 큰 차이로 압도했지만 조 후보가 상당수의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기반으로 영향력 많은 유태계 유권자들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 눈길을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이 조 후보는 4일 기자회견을 통해 두 달 남짓 남은 중간선거 캠페인과 관련한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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