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는 경찰에 의한 흑인 질식사 항의시위에 수천명 참가

2014.08.24 15:45:47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3일 뉴욕 스테이튼아일랜드에서 수천명이 지난 7월 백인 경찰이 흑인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목조르기 등 과잉제압으로 숨지게 한 사건에 대해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는 알 샤프턴 목사와 사망한 흑인 에릭 가너의 친지들이 주도했다.

7월17일 한 뉴욕의 백인 경관은 가너를 바닥에 쓰러뜨리고 목조르기를 하는 등 통상적인 체포과정에서 금지된 방법을 구사했으며 그 장면이 비디오에 포착돼 미국 사회를 경악시켰다.

경찰은 이날 최소한 2500명이 시위에 참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우리는 물러나지 않고 정의를 위한 행진을 계속할 것이다"는 기치를 흔들었다.

이 시위에는 퀘이커 교도들과 미국교사연합 대표들도 동참했으며 멜리사 마크 시의회 의장도 함께 행진했다.

백인 퀘이커교도 다이애나 스미스 베이커는 "흑인과 히스패닉 주민들에 대한 경찰의 차별"에 모든 인종과 모든 종단들이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시위가 평화적이었으며 아무도 체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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