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美 부통령, 이라크 새 대통령·총리 지명자에 지지 표명

2014.08.12 11:26:03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조 바이든 미 부통령이 11일 푸아드 마숨 이라크 새 대통령과 하이데르 알 아바디 총리 지명자에게 미국의 지지를 표명했다.

백악관은 이날 바이든이 마숨과 알 아바디에게 전화를 걸어 통합정부를 향한 움직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바이든은 마숨이 의회 부의장인 알 아바디를 총리에 지명한 것을 환영했다.

3선 연임을 원한 누리 알 말리키 현 총리는 마숨이 자신이 아닌 알 아바디를 총리에 지명함으로써 헌법 쿠데타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바이든은 마숨에게 이라크 헌법 보증자로서의 역할에 대해 미국의 전적인 지원을 보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말리키는 그동안 권력을 독점하며 독단적으로 국정을 운영해 정국 혼란과 수니파 무장세력의 반발을 초래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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