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너, 지멘스헬스 13억 달러에 매각

2014.08.06 16:28:31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4일(현지시간) 미국 헬스케어 IT 업체 서너가 독일 전기전자 업체 지멘스의 병원정보기술(IT) 사업 부문을 13억 달러에 매입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양사는 향후 최소 3년 간 의료기술 부문에 대한 기술 및 상품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

서너는 버락 오바마 정부가 2011년부터 병원 IT 시스템 강화를 위해 250억 달러를 투입하고 있는 만큼 이번 인수를 통해 병원 IT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서너의 닐 패터슨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인수 합의는 양사뿐만 아니라 주주들도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만족할만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서너 측은 이번 인수로 내년에는 주당 15센트, 2016년에는 주당 25센트의 조정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번 M&A(인수합병)는 내년 1분기에 완료될 계획이며, 서너는 기업에 남아 있는 잉여 현금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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