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동부 장쑤(江蘇)성 쿤산(昆山)시 자동차부품 제조 공장에서 2일 오전 7시37분 발생한 폭발로 68명이 숨지고 150명이 넘게 다쳤다.
폭발 사고 당시 작업장에서 200명이 넘는 근로자들이 있었다.
이에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이날 당국에 부상자 치료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하고 피해자 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그는 또한 이번 사고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도 요구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도 이 같은 폭발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안전점검 강화를 지시했다.
현지 당국은 이날 폭발은 작업 중 발행한 안전사고였다며 작업장 내부에 있던 분진에 불꽃이 튀면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폭발사고가 발생한 자동차제조회사인 쿤산 중룽(中榮) 금속제품 유한공사의 고위 경영진 2명이 구속됐다.
시 주석과 리 총리는 이번 폭발사고의 처리를 위해 국무원 소속 실무팀의 팀장에 왕용 국무위원을 임명했다.
현지 보건당국은 부상자 대부분이 화상을 입어 쿤산과 인근도시 쑤저우(蘇州), 우시(無錫), 상하이(上海)에 있는 병원들에 분산돼 치료받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