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72시간 휴전에 동의…1일 오후 2시부터 발효

2014.08.01 09:07:11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1일 새벽 72시간 휴전에 동의했다고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각각 31일(미 동부시간) 발표했다.

휴전은 이스라엘 시간으로 1일 오전 8시(한국시간 오후 2시)부터 발효된다고 이들은 성명을 통해 밝혔다. 성명은 또 휴전 기간 동안 지상군의 이동은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 총장과 케리 장관은 "휴전이 발효될 때까지 모든 당사자들이 자제하고 휴전 기간 중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한다"면서 "무고한 민간인들을 폭력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휴전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휴전이 발표되기 전인 31일 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계속해 누세이라크 난민수용소에서 일가족 11명이 숨지고 10명이 숨지는 등 희생자가 속출했다. 지난달 8일 양측 간 교전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팔레스타인 희생자는 1434명으로 1400명 선을 넘어섰으며 약 800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아슈라프 알-키드라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 대변인은 전했다.

이스라엘 측에서는 56명의 병사가 사망하고 100명이 넘는 병사가 부상했으며 민간인 사망자도 3명이 발생했다.

하마스 측은 지금까지 2800발이 넘는 로켓포를 이스라엘로 쏘았으나 대부분은 이스라엘의 아이언돔 방공체계에 의해 요격됐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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