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전역에서 모인 200여명의 한인들이 워싱턴 DC에서 한인사회의 정치력신장을 위한 풀뿌리활동을 펼쳤다.
29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2014 한인 풀뿌리컨퍼런스에서 한인들은 연방의원들을 만나,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을 위한 각종 이슈를 전달했다.
첫날 시민참여센터와 퀸즈한인회 등 8개 지역 한인사회 대표들은 각 지역의 한인 정치력 현황과 이슈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갖고 의사당의 연방의원들을 방문해 한국인 전문직 취업비자 통과 등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연방하원에서 발의된 한국인 전문직 취업비자 법안은 98명의 의원들이 지지의사를 밝힌 가운데 미 전역에서 펼쳐진 서명운동엔 지금까지 4천명 이상의 한인들이 참여했다.
이번 한인 풀뿌리 컨퍼런스는 소수계로는 유대계사회에 이어 열리는 행사인 만큼 한인사회 이슈전달과 정치력 신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0일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미주한인 풀뿌리활동 컨퍼런스 만찬행사에는 로버트 메넨데즈(민주) 상원 외교위원장과 에드 로이스(공화) 하원 외교위원장, 마이크 혼다(민주) 하원의원 등 연방의원 20여명이 참석했다.
만찬에는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87) 강일출(86) 할머니 2명도 함께 해 마이크 혼다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2007년 하원 위안부결의안의 주역인 일본계3세 마이크 혼다 의원은 “일본은 공식적인 사과를 하루 빨리 해 할머니들의 과거의 상처에서 자유로워지게 해야 한다”고 강조해 큰 박수를 받았다.
Copyright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