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타임스 “한국은 여전히 상(喪) 중이다”

2014.07.25 18:47:10

세월호 유가족 진상조사 촉구 단식 투쟁 보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LA 타임스가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의 진상조사 특별법 통과를 위한 단식 투쟁 등을 보도했다. 외신전문사이트 뉴스프로에 따르면 LA 타임스는 22일 ‘한국 여객선 사망 진상 조사 추진’ 제하의 기사에서 유족들이 진상 조사 특별조사단 구성을 요구하며 단식 투쟁하는 현장을 전했다.

LA 타임스는 “많은 의문들이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으며 가장 궁금한 것은 ‘왜 476명의 승객들 중 172명만이 구조되었나?’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LA 타임스는 여야 간의 특별법 법안 협상이 아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가운데 법안의 통과를 요구하는 350만 명의 서명이 담긴 청원서를 국회에 전달됐다는 내용과 함께 유병언의 시신 발견 소식도 아울러 전했다.

16살 딸을 잃은 김모씨는 “우리 아이는 병이나 어떤 자연적인 이유로 죽은 게 아니다; 일부 사람들이 잘못된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죽었다”면서 “진실 규명을 위한 법이 필요하다. 진실을 알 때까지는 정상 생활로 돌아갈 수가 없다”고 눈물지었다.

LA 타임스는 “아직 세월호에서 10명의 시신이 수습되지 않았으며, 침몰한 현장에서 구조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면서 “어떤 면에서 한국은 여전히 상(喪) 중에 있다”고 말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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