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국무부는 컴퓨터의 전산 장애로 인해 전세계 미국 대사관의 여권 및 비자 발급 업무가 정지되었으며 이에 따라 미국의 여행 관련 서류를 마련하려는 수백만 명이 장시간 대기로 곤경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마리 하프 대변인은 이 문제가 어느 특정 국가의 서류나 비자만이 아닌 세계적인 현상이며 지난 19일 이 사실이 발견되었지만 아직도 해결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의 미국 대사관에서 여권, 비자, 현지 미국인의 출생신고 등 수속이 지연되고 있다고 대변인은 말했다.
이번 전산 장애의 모든 피해자가 몇 명이나 되는지는 즉시 밝혀지지 않았지만 어느 한 나라의 경우에만도 5만 명의 서류 신청자가 대기 중이라고 한 관리가 말했다.